유혜수 (You Hye Soo) 작가
- 분야
- 조각/설치
학력
- - 2012 Chelsea College of Art and Design,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MA Fine Art, 런던(UK)
- - 2009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 and Design,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BA, 런던(UK)
이력
개인전
2014 《유혜수 설치전》(홍티연작), 홍티아트센터, 부산(KR)
2012 《Fell on Good Soil》, Gallery du Monde, 런던(UK)
주요 단체전 및 프로젝트
2015 《Artcube Festa 지금 X 여기》, 아트큐브136, 천안(KR)
2015 《Pieces of Landscape―풍경을 걷다》, 동탄아트스페이스, 화성(KR), 강한별과 공동
2015 《To My Family》, 현대예술관, 울산(KR)
2014 《미술관이 된 화장실: 쁘띠 루브르》, 문화공장오산·꿈두레도서관·오산중앙도서관, 오산(KR), 강한별과 공동
2014 《Found, Captured, Pursued》, 신한갤러리 역삼, 서울(KR)
2014 《공생공유》, 홍티아트센터, 부산(KR)
2014 Affordable Art Fair Milan, 밀라노(IT)
2013 Affordable Art Fair Amsterdam, 암스테르담(NL)
2012–2013 《Now X Here》, 주영한국문화원, 런던(UK)
2012 《The Sculpture House》, London Design Festival, 런던(UK)
2012 《XAMPLE》, Cecil Lewis Sculpture Scholarship Show, 런던(UK)
2012 제5회 4482전, Bargehouse, 런던(UK)
2011 《Rhizosphere: Directions in Motion》, Bargehouse, 런던(UK)
레지던시
2013–2014 홍티아트센터 1기 입주작가, 부산(KR)
수상 및 선정
2015 화성시문화재단 신진작가 공모기획전 선정
2014 신한갤러리 신진작가 공모 선정
2012 Art School Award, MA 2nd Year Winner, Debut Contemporary
2011–2012 Cecil Lewis Sculpture Scholarship,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작품 소개
유혜수는 건축물과 도시경관, 가구와 일상의 사물이 지닌 문화적·역사적 배경을 조각과 설치로 탐구한다. 어린 시절 천안의 들판과 숲이 고층 건물과 도로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경험한 작가는 도시화가 환경과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변화시키는 과정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서로 다른 도시에서 발견한 건축적 형태와 생활 오브제를 재구성하여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을 만들고, 개별 작품들이 한 공간 안에서 서로 관계를 맺으며 하나의 환경을 형성하도록 구성해왔다. 2014년 신한갤러리 역시 유혜수의 작업을 도시경관과 건축물, 가구와 생활환경에서 발견되는 고유한 목소리를 탐구하고 이를 문화적·역사적 배경과 연결하는 작업으로 소개했다.
작업에는 멤피스 디자인과 아르데코, 20세기 러시아 구성주의 건축의 조형언어가 주요한 참조점으로 등장한다. 기하학적 구조와 선명한 색채, 가구를 연상시키는 형태를 결합해 과거 사회가 상상했던 이상적인 미래, 즉 ‘과거의 미래(Future of the Past)’를 현재의 시점에서 다시 바라본다. 기능을 가진 가구처럼 보이면서도 실제 용도를 벗어난 조각들은 디자인과 순수미술, 기능과 비기능, 익숙함과 낯섦의 경계를 오간다. 2012년 런던 개인전 《Fell on Good Soil》에서도 이러한 도시적 경험과 유토피아적 미래에 대한 향수, 멤피스 디자인·아르데코·러시아 구성주의의 영향이 작업의 핵심 배경으로 소개되었다.
홍티아트센터 입주 기간에는 넓은 전시공간과 작업공간을 활용해 이러한 조형적 관심을 보다 큰 규모의 설치로 확장했다. 《Komponieren》(2014)은 나무와 페인트, 라인테이프로 이루어진 약 3×5.6m 규모의 설치로, 서로 다른 색과 형태의 조형요소가 바닥을 가득 채우며 하나의 추상적인 도시 혹은 설계도와 같은 풍경을 만든다. 《Future of the Past》(2014)에서는 레이저커팅한 나무 구조물과 강렬한 색채를 조합해 건축과 가구, 놀이시설을 동시에 연상시키는 가상의 공간을 제시했다.
유혜수는 이러한 공간 속에서 관람자가 작품 사이를 이동하며 각각의 형태와 관계를 직접 경험하게 한다. 작품은 특정한 건축물이나 사물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여러 시대와 장소에서 가져온 형태를 자유롭게 조합함으로써 현대성과 향수, 현실과 이상 사이의 모호한 감각을 만들어낸다. 작가 개인의 신앙에서 비롯된 희망과 가치에 대한 관심 역시 작품명과 조형언어에 결합되며, 변화하는 도시환경 속에서 인간이 꿈꾸는 이상적인 삶과 미래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