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ARCHIVE

전시

그, 그들로 존재하는 시간 포스터

그, 그들로 존재하는 시간

  • 전시기간 2024. 08. 30 ~ 2024. 09. 13
  • 전시장소 홍티아트센터 전시실, 공동작업장
  • 참여작가 김시흔
《그, 그들로 존재하는 시간》은 타자와의 생태학적 얽힘의 관계 속에서 '기대는 인간'으로 존재하는(현대 사회의 불확정적인) 개인의 모습을 조형화하고 타자의 세계 속 그들과 조우하는 시간에 대하여 낙동강 하구의 생태학적 지역 리서치를 토대로 탐구한다.

낙동강 삼각주의 바다와 맞닿은 모래섬(도요등과 백합등)을 중심으로 낙동강 하구를 따라 흐르는 강, 그리고 그곳에 존재하거나 존재했던, 혹은 존재할 수도 있는 인간과 비인간 자연, 인공 산물 등 다양한 존재자들의 기억을 불러들인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추출한 기억의 조각들로부터 가상의 합성된 타자의 세계, 즉 가상의 도요-백합등 모래섬을 제작하고 그 가상의 합성 공간 속에서 우리는 그들의 시간성으로 접촉한다.
p 20024_그,그들로 존재하는 시간_김시흔 (3).jpg
p 20024_그,그들로 존재하는 시간_김시흔 (4).jpg
[크기변환]20024_그,그들로 존재하는 시간_김시흔 (6).jpg
김시흔 작가는 파편화되는 개인이 타자와 만나는 순간에 주목한다. 실제 세계를 바탕으로, 여러 사물과 생물 등의 존재들이 서로 얽히며 관계를 맺는 모습을 통해 관계로써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탐구합니다. 3D 영상 및 3D 프린팅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조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그, 그들로 존재하는 시간》 전시에서 작가는 낙동강의 모래톱을 작품의 공간으로 설정한다. 도요등과 백합등 등을 배경으로 한 영상, 그리고 '기대는 인간'으로서 존재하는 개인을 은유한 조형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가 그려낸 낙동강의 풍경, 그리고 관계 속 인간으로서 존재의 모양을 만나보자.

-작가노트-
미끄러지며 기대는 내가 너와 다른 것은 잘 알고 있다. 다만 나의 존재가 희미해지고 옅여지는 순간들 속에서 나는 너를 볼 수 있었다.
너를 발견하는 순간은 무력한 나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의 프레임 사이에 있다. 그것은 스스로를 타자화하며 나를 잃어버리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