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일 작가는 개인 혹은 집단의 생존문제, 그리고 살아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동반되는 사회 이슈들을 관찰하고 이를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의 매체로 표현한다. 작가는 무용을 전공했으며, 춤 뿐만 아니라 신체의 다양한 움직임에 관심이 많다고 스스로를 설명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다양한 버림받고 추방당한 존재들의 생존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작업에 반영한다.
-작가노트-
과열된 것, 지나친 것들은 가끔은 그 원형을 알 수 없을 만큼 변할 때가 있다. 변하고 남은 것은 원래의 용도를 상실하고 기능을 할 수 없다.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불가결한 것들이 있다. 말라 죽어가는 게는 바다로 돌아가야 하고, 나 역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곳을 찾아가야한다.
이 전시는 과열된 열로 인해 균열이 일어나는 것들,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들을 설치, 사진, 영상들로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