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ARCHIVE

전시

하나의 의자 두 개의 기억 포스터

하나의 의자 두 개의 기억

  • 전시기간 2022. 11. 11 ~ 2022. 11. 25
  • 전시장소 홍티아트센터 전시실
  • 참여작가 최수환
《하나의 의자 두 개의 기억》 의자는 최소한의 개인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건축물이다. 공간에 자리 잡은 의자가 있다면 이곳은 누군가의 삶에서 특별한 장소일 것이다. 의자에 앉았을 때 보이는 주위환경과 신체의 편안함은 경험한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공통의 기억이다
<하나의 의자 두 개의 기억>
사각 박스 모양의 의자에는 누군가 앉아있었던 흔적이 음각으로 남아있다. 의자는 방문객들이 앉을 수 있는 사물이자 동시에 이전에 앉았던 사람을 기억하는 조각이다. 가장 사적인 장소인 의자는 만난 적 없는 타인의 시간과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된다.

<먼지>
공간은 보이지 않는 먼지로 가득 차 있다. 거주자, 환경, 공간의 사용 목적에 따라 다른 물질들로 이루어진다. 공간이 응축된 상태인 먼지는 공간의 기록이자 타인의 흔적이다.
전시장에 설치된 작은 캔버스 뒤로 소형 환풍기가 설치되어 있다. 전시 기간 동안 환풍기는 작동하고 캔버스 위로 먼지들이 실시간 모인다. 공간의 먼지는 서서히 쌓이고, 보이지 않았던 공간의 먼지는 서서히 드러난다. 함께 전시한 4개의 작업은 2022년 사랑농장(김해), 2019년 VTartsalon (대만), 2017년 로그캠프(창원), 2013년 베를린 미술대학(베를린)에서 수집한 먼지이다.

<산책>
오랫동안 산책하던 익숙한 길이 사라질 때 일상의 한 부분도 함께 사라진다. 사라진 동네의 거리를 여전히 걷고 있는 작가의 걸음을 모터와 신발을 이용하여 표현했다.

작품 <창문>
시멘트 벽 안으로 창문이 반쯤 잠긴 채 고정되어 있다. 창문은 열리거나 닫히는 기능을 상실한 벽이 되어 서 있다. 유리 넘어 보이는 세상과의 연결보다는 단절을 위한 창문이다.

작품 <불면증>
벽이 없이 구조로만 이루어진 공간을 불이 켜진 전구가 천천히 움직인다. 안과 밖의 경계가 사라진 공간 안에서 움직이는 빛은 관람객들에게 구조와 경계를 바라보도록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