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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 전시 포스터

무기한 전시

  • 전시기간 2022. 06. 15 ~ 2022. 06. 29
  • 전시장소 홍티아트센터 전시실, 공동작업장
  • 참여작가 정민규
《무기한 전시, Limitless Exhibition》는 전시 공간과 그 안에서 재현되는 인간의 모습을 탐구하는 전시이다. 작가는 비어 있는 전시 공간을 무대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연출한 사진 작업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과 규범, 그리고 그 속에서 소비되는 인간의 모습을 기록한다. 전시는 제도와 구조가 만들어내는 시선과 관계를 돌아보며, 획일화된 사회적 이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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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6-07-27 170514.png
-작가소개-
정민규는 사진 매체가 표면적으로 정지하고 지시하는 사실성과 기록성을 근간으로 사회 구조로부터 구조화, 내재화되는 인간의 인식과 모습에 관해 탐구하고 있다. 유동하는 사회 구조 속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에서 대상에 작용하는 시스템화된 인식과 구조의 단면을 드러내 이를 기록하고 있다. 삶 속에서 마주하는 프로그래밍 된 시선과 의구심에 대해 시리즈마다 특정한 작업 방식과 태도로 접근, 설치와 사진 등 매체의 연대와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작가노트-
전시라는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을 취급하는 관계자들에 의해 작동되면서 특정한 가이드라인을 내포하는 듯 느껴진다. 의도된 가이드라인에는 사회적으로 형성된 권위가 내재되어 관람자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체계 속에 프로그램을 취급하는 관계자들 또한 관람자에게 전시되고 있음을 생각한다. 구조를 설계한 인간 역시 구조에 의해 기능한다는 점, 프로그램의 관계자들에 의해 내포되는 가이드라인의 존재, 관람자에게 지시되는 가이드라인의 권위와 위계 속에 사회적으로 의미되는 인간의 모습에 관해 생각한다. 일련의 작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여성과 남성,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정, 배우, 권투 선수, 6.25 참전 용사의 아내, 장애 예술가 밴드, MZ 세대, 본인 등으로 비어있는 전시 공간을 무대로 촬영을 진행했다. 전시라는 프로그램이 부재하고 있는, 전시를 위한 공간에서 구조로부터 지시되는 인식, 패턴 아래 소비되는 인간의 모습을 연출하여 프로그램이 작동될 공간에 정지된 흔적, 기록을 남겨보고자 했다. 사회적으로 전시되는 정형화된 인간의 모습에 관한 의구심과, 가이드라인의 권위와 위계로부터 비롯되는 소외감과 피로감에 반발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