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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전시

물:집 포스터
종료

물:집

  • 전시기간 2026. 08. 12 ~ 2026. 08. 31
  • 전시장소 홍티아트센터 1층
  • 참여작가 이현정
2026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Mmm(이음)전 3 - 이현정 「물:집」

2026년 세번째 ∑Mmm(이음)전이 8/12 수요일부터 진행됩니다. 이현정 작가님의 전시를 소개합니다

• 전시명: 「물:집」
• 작가명: 이현정 Lee Hyeon-Jeong
• 전시장소: 홍티아트센터 1층
• 전시일정: 2026. 8. 12.(수)~8. 31.(월)
• 전시시간: 월~토 10:00~18:00 (17:30 입장마감 | 휴관일: 8/16(일), 8/17(월), 8/23(일))
• 입장료: 무료
• 문의처: 051)263-8661~3 / hongti@bscf.or.kr

○ 오프닝 리셉션 및 아티스트 토크 안내
• 일시/장소: 2026. 8. 15.(토) 17:00 홍티아트센터 1층
• 모더레이터: 김이화 (홍티아트센터 14기 입주작가 @yihwa___kim)
• 참여방법: 별도 신청 없이 현장 참여 (무료)
 
○ 작가노트
 전시 《물:집》은 한 가족에게 남은 작고 불분명한 흔적에서 시작한다. 글이 없는 책, 서로 다른 기억, 끊기거나 반복되는 말, 오래된 사진, 뒤늦게 도착한 사실처럼 전시장에 드러나는 것은 많지 않다. 그러나 나는 그 작은 단서들을 통해 그 아래에 오래 잠겨 있던 시간과 힘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가족에게 일어난 일을 모두 설명하거나 하나의 역사적 결론으로 정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확인된 사실과 개인의 기억, 당사자의 증언과 나의 해석, 아직 확인하지 못한 공백은 서로 같은 것이 아니다. 나는 이 차이를 지우지 않고 함께 놓으려 한다. 잘못 알고 있던 것은 고치되 이전의 기록까지 없던 일로 만들지 않고, 알지 못하는 자리를 나의 말로 대신 채우지 않으려 한다. (중략)
《물:집》에서 물은 흐르고 스며들지만 한곳에 오래 고이는 시간이다. 집은 가족이 살아온 장소이면서, 말해지지 못한 기억과 감정이 오래 머문 자리이다. 두 글자가 붙어 만들어지는 물집은 반복된 압력과 마찰 끝에 몸의 표면에 생긴 얇은 막이다. 겉으로는 닫혀 있지만 안에는 물이 고여 있고, 건드려도 아프고 그대로 두어도 쓰라리다. 나는 전시장에 드러난 모든 것을 통해 그 아래의 의미를 빠짐없이 설명하려 하지 않는다. 한 가족의 구체적인 삶을 거대한 역사로 바꾸어 말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사적인 불안과 침묵, 흩어진 기억과 관계의 아래에서 무엇이 오랫동안 작동하고 있었는지를 작은 단서들을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

○ 이현정 작가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인스타그램 @lee_hyeonjeong73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