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티아트센터는 국내외 창작공간, 문화예술기관, 레지던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과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합니다.
작가 파견, 초청 레지던시, 교류전시, 공동 프로젝트, 포럼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연구하고 창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합니다.
또한 전시와 공개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며, 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홍티아트센터는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시각예술 플랫폼으로서 지속가능한 예술 네트워크를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해외교류
홍티아트센터 × 큐슈예문관 국제교류사업
홍티아트센터는 일본 후쿠오카현의 큐슈예문관과 국제교환 레지던시를 운영하며 한·일 예술가의 창작활동과 교류를 지원하였다. 2020년에는 홍티아트센터 입주작가 김순임을 큐슈예문관에 파견하고, 큐슈예문관 교류작가 쿠로다 요시에를 홍티아트센터에 초청하여 양 기관에서 약 2개월간 레지던시를 진행하였다.
두 작가는 각각 상대 지역에 체류하며 지역의 환경과 재료를 기반으로 리서치와 작품 제작을 진행하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결과전시의 대면 관람이 제한되면서 전시는 내부전시 또는 외부에서 관람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작가 인터뷰와 전시 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창작 결과를 공유하였다.
○ 협력기관
- 큐슈예문관(Kyushu Geibun-kan) / 일본 후쿠오카현 치쿠고시
○ 참여작가
- 김순임(Kim Soonim) / 홍티아트센터 → 큐슈예문관
- 쿠로다 요시에(Yoshie Kuroda) / 큐슈예문관 → 홍티아트센터
○ 주요 내용
- 홍티아트센터–큐슈예문관 국제교환 레지던시 운영
- 양 기관 교류작가의 현지 체류 및 창작활동 지원
- 지역 환경과 생활문화에 대한 리서치 및 작품 제작
- 양 기관 결과전시 개최
-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비대면 전시 및 온라인 콘텐츠 운영
○ 김순임(Kim Soonim) / 홍티아트센터 → 큐슈예문관
- 입주기간: 2020. 2.~3.
- 전 시 명: 《바다무지개(Sea Rainbow)》
- 전시기간: 2020. 3. 18.~3. 27.
- 전시장소: 큐슈예문관
- 참여형태: 홍티아트센터–큐슈예문관 국제교환 레지던시
○ 전시소개
김순임은 특정 지역의 자연과 사람, 장소에 축적된 이야기를 관찰하고 현장에서 발견하거나 수집한 재료를 설치·조각·영상·사진·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하는 장소 특정적 작업을 이어왔다.
큐슈예문관 레지던시 기간에는 야베강과 아리아케해를 비롯해 후쿠오카 지역의 해안과 수변환경을 조사하며 해류를 따라 이동해 해변에 쌓이는 해양 플라스틱을 수집하였다. 수집 과정에서 한글과 중국어 표기, 대만 지역의 주소 등이 남아 있는 플라스틱을 발견하며 해양쓰레기가 국경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 동아시아의 바다를 이동하는 현상에 주목하였다.
결과작품《바다무지개》에서는 해안에서 수집한 플라스틱을 색과 형태에 따라 분류하고 연결하여 설치하였다. 인간이 만들어낸 플라스틱이 오랜 시간 자연 속에서 마모되고 이동하며 자연의 일부처럼 존재하는 모습을 통해 인공과 자연의 경계, 인간의 삶과 해양환경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였다.
큐슈에서 시작된 해양환경에 대한 리서치는 이후 홍티아트센터 개인전《Sea-scape_다대포2020》으로 이어졌다. 작가는 부산 다대포와 몰운대 일대에서 수집한 해양 플라스틱을 활용하여 낙동강 하구와 바다의 환경을 작업으로 확장하였다.
○ 쿠로다 요시에(Yoshie Kuroda) / 큐슈예문관 → 홍티아트센터
- 입주기간: 2020. 2. 7.~3. 31.
- 전 시 명: 《현 위치(Current Location)》
- 전시기간: 2020. 3. 16.~3. 27.
- 전시장소: 홍티아트센터
- 참여형태: 홍티아트센터–큐슈예문관 국제교환 레지던시
○ 전시소개
쿠로다 요시에는 사용되지 않는 의류를 주요 재료로 삼아 동물과 인간의 신체 일부를 손바느질로 연결한 가상의 생명체 ‘모케모케모노(Mokemokemono)’와 설치작업을 제작한다. 오래 사용된 옷에 남아 있는 개인의 시간과 기억에 주목하고, 서로 다른 재료를 다시 꿰매고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존재와 관계를 탐구한다.
홍티아트센터에서 제작한《현 위치(Current Location)》는 낯선 지역의 레지던시에 머무르며 작가가 경험한 자신의 ‘현재 위치’와 주변 환경 사이의 관계를 살펴본 설치작업이다. 사용되지 않는 의류와 실, 솜, 의자, 유목, 모터 등 서로 다른 장소와 사람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재료를 연결하여 대규모 공간설치로 구성하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장은 일반 관람 없이 내부전시로 운영되었으며, 작가 인터뷰와 전시 영상을 제작하여 온라인으로 창작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였다.
홍티아트센터에서 시작한《Current Location》은 이후 2021년 큐슈예문관의《Current Location 2》로 이어졌다. 작가는 부산 체류 당시 사용한 제작방식과 재료에 대한 경험을 확장하고, 바다를 통해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사물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후속 작업으로 발전시켰다.